2가지 소스로 즐겨본 여름철 별미 - 닭가슴살 냉채 요리하는 女子



날씨가 정말 미쳤나보다...
6월 하순에 벌써부터 폭염주의보라니.
그래도 새벽의 강바람은 여전히 차던데.....
운동을 다녀와서 시원하게 팥빙수 하나 갈아먹고 앉아있어도 땀이 뚝뚝...

왜 이래 진짜? 이럴 때는 정말 밥을 먹는 것조차 지치는 일이다.
그래서 시원하게 먹을 만한 음식이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닭가슴살 냉채!!

일단 나의 포스팅은 '이왕이면 있는 재료를 활용한다' 닭가슴살이 있는 김에 냉큼 해보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2가지 소스가 있었다.

그래그래... 일단 닭가슴살과 야채가 주재료인 건 알겠고...
그리고 소스와 곁들이면 더 맛나는 것도 알겠다...

근데 만들다보니 또 궁금한 것이 그런데 닭가슴살 샐러드와 냉채의 차이는 또 뭘까?
여기다가 양장피나 해파리좀 섞고 얼음 좀 동동 띄우면 되는건가?

여튼 아침부터 야채 준비하느라 은근슬쩍 시간 다가버린 이 요리...
덕분에 냉장고에서 진물나고 풀이 죽어가던 야채들을 싹 청소해버렸다.

일단

야채준비



1. 냉장고에 조금 남은 어린 새싹 뜯어서 모조리 씻었음 - 이미 2/3이상 돌아가심
2. 양파는 미리 썰어서 다른 야채 준비할 동안 물에 담가두었고
3. 피망, 오이, 당근은 잘게 썰어서 각기 통에 담았다. 나름 아삭한 맛 제대로
4. 아무래도 너무 초록빛 식감이 될 것 같아서 표고버섯 불리고, 양송이버섯도 준비..


무엇보다 야채는 각자 마음가는대로 준비하자.




일단 생버섯을 먹을 순 없어서 허브솔트 넣어서 살짝 볶아주었다.
나름 버섯이 있어 더 좋은 맛이었지만 원하시지 않는 분들은 빼도 상관 없을 듯.

다른 분들을 보니 버섯 대신 게맛살, 햄 등을 활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음.





그 사이 냉동된 닭가슴살 꺼내서 소금, 후추 뿌려 우유에 재어두었는데...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이 과정이 좀 맘에 안든다.

어차피 물에 삶을 닭가슴살이라면 다음에는 마늘과 생각 넣고 그냥 물에 푹 꿇여야지..
이건 음... 좀 우유낭비라는 생각... 요즘 원유값도 장난아닌데...





소스 1.  새콤달콤한 겨자 소스

연겨자 1 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4큰술, 참기름 1/2큰술, 참깨 1/2작은술, 마늘 다진 것 1작은술.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큰술이 밥수저가 아닌 티스푼보다는 약간 큰 시리얼 스푼으로 했음.
간장은 쯔유를 썼고(조선간장은 너무 짜니까 일단 저염도 간장 선택)
그리고 마늘 다진 것을 넣었는데 마늘 다진 것은 진짜 필수!!! 풍미가 틀려진다.





소스 2, 크리미하고 담백고소한 잣,들깨 소스

호두나 잣(들깨가루) 2큰술, 파인애플 식초 3큰술(마침 파인애플 깡통이 있어서 썰어서 2큰술 + 샐러드용 파인애플
소스가 남았길래 일단 1큰술 넣었었음), 식초 11/2큰술, 연겨자 반큰술, 소금 2/3, 우유 약간량


여기서의 큰술은 밥수저로 했음. 어떤 분의 레시피에 우유 100ml라고 되어있어 우유를 왕창 넣었다가 완전 망함.
우유는 크리미한 느낌이 없어질 정도로만 살짝 넣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파인애플 식초의 경우 새콤한 맛이 드는 레몬즙이나 나처럼 실제 파인애플 깡통 건데기와 국물도 가능할듯.









얼음을 좀 동동 띄우면 더 야채들이 아삭해 지려나?
그래서 닭가슴살까지 얹었더니 바로 이 모양...





원래는 한 소스를 왕창 부어 먹는 것이 정석이나

이번에는 특별히 조금씩 덜어서 각기 다른 소스로 먼저 시식을 해보았다.





먼저 들깨잣 소스
( 정말 고급스러운 소스 아닌가. 비싼 식재료인 잣 한 큰술에 들깨가루도 2큰술이나 넣었다.
겨자도 너무 많이 둘어가고 우유도 많이 넣어 좀 망친 것 같은데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심지어 남은 소스는 마시기까지 했다... 이건 너무 고급소스야~ )

연겨자의 톡소는 맛과 들깨와 잣은 고소함, 식초와 파인애플 소스의 새콤함이 어우러진 소스이긴 한데...
왠지 '냉채'에 뿌려먹으려고 하니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속이 시원해지지 않아...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일 뿐 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에게는
매운 연겨자나 식초를 좀 줄여서 아이들에게 주어도 괜찮을 듯 하다.





나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 겨자소스가 '냉채'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듯.

새콤, 달콤, 톡 쏘는 이 맛..... 
아오.... 이제  쫌 더위가 가시는 것 같네~

연겨자와 식초의 새콤함과 마늘향의 달짝지근하고 알싸한 맛이 잘 어울리는 듯!!


그래서 남은 야채는 겨자소스를 왕창 뿌려서 와구와구 먹어버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고 조금 남은 야채는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
바로 '닭가슴살 냉채 세트' 되시겠다!!

왠지 뿌듯해지는 느낌이 드는 한상차림.

남자분들에게는 그냥 한 끼의 반찬이겠지만
여자분들, 특히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는 꽤 좋을 것 같은 음식이었다.




덧글

  • 카이º 2011/06/20 20:49 # 답글

    확실히 날이 더우니 냉채가 좋죠!
    냉채하면 또 겨자소스!
    알싸한게 최고네요 ㅠㅠㅠ
  • 민짱 2011/06/21 05:57 #

    그러게요.... 나름 야채준비한다 시간은 좀 많이 걸렸지만 만들고 나서 꽤 뿌듯하더라구요...
    아고 더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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